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사업에 신규 착수지구 6곳와 기본조사지구 7곳이 선정돼 국비 1094억원을 확보했다.
태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도는 배수개선사업을 시작한 1975년 이후 최대이고, 최초로 사업비 1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로 자평하고 있다.
그동안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 건의하고 현지 확인 시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작물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정적으로 영농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배수개선사업은 전액 국비가 지원돼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한 농경지의 재해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장, 배수로, 배수문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신규 착수지구는 성주 법산지구 등 6지구로 총 432ha에 국비 484억원이 투입돼 올해 세부설계를 시작 내년부터 본격 공사 시작 후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본 조사 대상지구인 포항 남성지구 등 7지구는 전체 457ha에 국비 6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수혜 지역의 현장여건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 후 향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된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추진 중인 김천시 금송지구 등 12지구 1134ha에 대해서도 이미 확보한 202억원으로2022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으로 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영농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논에서 하우스, 원예작물 등 다양한 작물재배가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농경지 침수 예방으로 영농개선을 위한 배수개선사업 등 국비사업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