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있었던 것은 지난 4월 서울-중국 상하이 노선 배분 때문. 당시 상하이 노선은 후발업체인 아시아나가 독점하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공정 경쟁의 원리를 도입하려면 아시아나가 독점하고 있는 상하이 노선을 우리에게도 줘야한다”고 강력히 주장, 한때 건교부의 홈페이지가 양사의 접전으로 인해 마비될 정도였다.
지난 2002년 2월에는 그동안 대한항공이 독점했던 서울-런던 노선 문제가 불거져 결국 아시아나와 공동 취항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사실 이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에 중국 노선을 뺏긴데 이어, 런던 취항길마저 내줘 억울하다는 입장.
지난 2001년 8월에는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의 신규 국제노선 할당은 부당하다”며 건교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