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국제슬로시티 김해’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슬로시티 운동 동참과 확산을 위해 4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2021년 국제슬로시티 김해 온라인(SNS) 1일 1슬로라이프 실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슬로라이프 이벤트는 ‘국제슬로시티 김해에서 즐기는 생활 속 1일 1슬로라이프 실천!’이라는 주제로 전 국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역사, 문화(예술), 생태(환경) 3가지 분야의 실천 사진이나 영상을 본인 계정 SNS(인스타그램, 네이버블로그)에 업로드한 후 이메일로 게시물 URL주소를 제출하면 된다. 이때 ‘#국제슬로시티김해 #1일1슬로라이프’해시태그는 필수다.
김해시는 슬로라이프 주제를 충실히 표현한 게시물 중 ‘좋아요’ 수와 ‘댓글’ 수가 많은 게시물을 총 45명(15명×3개월)을 선정해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이용권(4인권, 평일 이용)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생활 속에서 슬로라이프를 다양하게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는 슬로시티의 이념과 가치 확산을 위해 향후에도 시민강사 교육 및 슬로라이프 이벤트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김해관광포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김해시 관광과에 문의하면 된다.
#수로왕릉 공중화장실 등 26곳에 안심벨·블랙박스형 CCTV 추가설치
CCTV설치 현장
김해시는 지난해에 이어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26개소에 안심벨 및 블랙박스형 CCTV를 추가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수로왕릉 등 유적·관광지 11개소, 대동·매리생태공원 등 공원 8개소, 전통시장 3개소 및 진영시외버스터미널 등 총 26개소다.
화장실마다 안심벨 4~8개, 경광등 및 블랙박스형 CCTV를 각 1대씩 설치했다. 총 사업비는 4천8백만원이다.
안심벨은 위급 상황 발생 시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 입구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하고 경찰 112 상황실에 위치정보가 송신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며, 아울러 365안전센터로 연락돼 관제요원의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경광등 및 소리를 통해 외부에 위험을 알릴뿐만 아니라 시에서 24시간 운영되는 365안전센터와 연결된다.
전화기처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ICT스마트 기능이 추가돼 이용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과 설치 자체로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장보승 김해시 하수과장은 “시민들이 범죄나 비상상황 발생 시 오작동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와 연계해 비상벨 작동여부 및 112상황실과 연결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심벨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7회 가야사학술회의, 23~24일 김해박물관서 열려
가야사 재정립을 위해 매년 김해시가 주최하고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가야사학술회의가 오는 23일과 24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가야사학술회의에는 가야사 관련 연구자 14명이 참석해 ‘가야사의 인식 변화’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벌인다.
그동안 가야사학술회의뿐만 아니라 가야사 연구와 가야유적 발굴을 통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하고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시는 이러한 가야사 연구에 대한 성과와 그동안 가야사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돼 왔는가에 대한 검토 필요성에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를 ‘가야사의 인식 변화’로 정했다.
첫날인 23일은 기조강연인 ‘가야사의 인식변화와 연구방향’을 시작으로 ‘역사문화권 정비법 제정과 가야사 연구의 방향’, ‘역사학과 고고학의 융합을 통한 가야사 연구’, ‘신화에서 삶 속으로(문화재 현장 속에서 본 가야사 국정과제 5년의 변화)’, ‘호남에서의 가야사 인식 변화’, ‘일본 고고학계의 가야 연구사’가 발표된다.
이 중 조신규 함안군청 학예연구사가 발표하는 ‘신화에서 삶 속으로’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 선정 후 지자체의 대응과 진행돼온 가야사 사업의 전개와 성과, 이러한 사업들에 반영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인식 등을 정리해 각 지자체의 가야사 국정과제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24일은 ‘신라 말 최치원의 삼한과 가야사 인식’, ‘일제강점기 가야유적의 조사와 인식’, ‘해방 이후 가야사 인식의 변화’등의 발표 후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가야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가야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넓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술회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화예약을 통해 입장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대신 발표와 토론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