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추 활용 다양한 제품개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안동=일요신문] 경북 ‘경산 대추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하는 ‘2021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국비 15억원(총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에서 제조‧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단의 심사과정을 거쳐 전국 9개 신청 지구 중에서 ‘경산 대추지구’ 등 4개(경북 경산(대추), 전남 여수(돌산갓), 전남 해남(고구마), 경남 밀양(딸기)) 지구가 선정됐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체험 등 1·2·3차 산업화 기반이 집적된 곳을 지구로 지정하고, 공동이용시설을 이용한 공동인프라 조성, 제품 및 브랜드 개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일요신문 DB)
‘경산 대추지구 조성사업’은 4년 동안 대추 융복합산업관 조성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생산기반 강화, 대추산업 고도화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관광활성화, 신제품 및 다양한 제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강화 등으로 경산 대추에 대한 고부가가치화 및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한편 경북도는 2015년 문경 오미자지구, 의성 마늘지구를 시작으로 2017년 안동 마지구, 2019년 영천 포도지구, 지난해 성주 참외지구 등 5개 지구가 이미 지정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 사업으로 경산 대추지구를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특화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경북에는 경쟁우위를 가진 품목이 다양한 만큼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보다 많이 발굴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