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큰 이익을 관광 수입. 대만과 단교되기 전인 지난 92년 한 해 동안 대만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대략 42만 명 정도. 항공사가 이들로부터 벌어들인 금액은 약 2백50억원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운항 재개를 통해 항공사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류열풍’ 등으로 인해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으로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그런가하면 서울-대만 노선 운항을 통해 ‘어부지리격’으로 얻어지는 수익도 만만치 않다.
바로 영공 통과료와 연료비 절감이 그것. 업계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모두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행할 때, 곧장 대만상공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국, 필리핀 등으로 우회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서울-대만 하늘길이 뚫릴 경우, 동남아시아를 운행할 때 곧장 대만 상공을 통과해 영공 통과료, 연료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절감되는 비용은 연간 3백3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
이런 이유 때문에 조 회장이나 박 회장 모두 양보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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