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올해부터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골목상권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서다.
‘골목상권 조직화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곳 이상 점포가 밀집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조직화하고 육성해 골목경제권 생태계 조성 및 활력 회복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함께 골목상권 실태조사 및 공모로 경제공동체 30곳을 발굴·조직화 및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10억원을 투입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구·군별 골목상권 전담 매니저를 활용해 경제공동체 설립부터 교육, 컨설팅, 사업화 지원까지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골목상권 조직화·사업화 지원사업’은 올해 4월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5월부터 신생 골목상권의 조직화 대상을 선정·지원을 진행하고, 6월부터는 사업화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 골목상권 조직화 30곳, 공동마케팅 30곳, 희망 첫걸음 지원 15곳 지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추진절차 (자료=대구시 제공)
선정된 골목상권 경제공동체 30곳은 공동체 조직에 필요한 행정지원, 상인공동체 역량강화 및 컨설팅, 공동마케팅 지원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고, 이들 중 사업계획서가 우수한 15곳은 심사를 통해 희망 첫걸음 지원사업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골목상권별 사업 신청을 받아 상권 1곳당 최대 1600만원 이내로 ‘공동마케팅(SNS 홍보 및 판촉물 제작 등)’ 및 ‘희망 첫걸음사업(공동시설 개선, 환경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비해 지원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을 육성하고 상권을 이끌어 갈 크리에이터(상인대표) 발굴, 공동체 조직화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골목상권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 회복지원 확대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15곳(개소 당 5000만원 내외) 지원을 계획 중이다. 1차 사업 공고를 통해 2곳(달서구 신내당시장상점가, 달서구 동산먹거리타운)가 선정됐고, 5월에 2차 사업 공고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