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국토교통부와 청와대를 차례로 방문해 신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정부에서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서 확정·고시한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면서 경북 고령군, 경남 함양군, 전남 남원시 등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총연장 191㎞의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검토대상에 분류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영호남 상생공약에 채택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공동건의문은 대구와 광주를 비롯해 경유 예정 10개 지자체과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970만명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작성했다.
건의문에는 수도권 중심 철도망에 따른 지역불균형 문제점,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당위성과 사업추진 이행 촉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 반영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권영진 시장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대구와 광주의 경제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라며, “광주의 기술이 대구의 기술이 되고 대구의 일자리가 광주의 일자리가 되어 출·퇴근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추풍령 이남이 살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