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투어패스가 경북도 전체로 확대 시행되면, 모바일 중심 스마트 여행플랫폼으로서 경북관광의 대세가 될 것이다.”
경북도는 올해 경북투어패스를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이달 중 ‘안동로열투어패스’, ‘청도투어패스’, ‘고령투어패스’를 출시하고, 향후 대상 시군으로 확대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투어패스를 경주, 울릉, 울진, 문경 등 시군을 대상으로 기획·출시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안동로열투어패스’는 이육사문학관, 도산서원, 봉정사를 포함해 맛집․숙박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할인가맹점 12곳을 48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을 선택할 경우, 하회마을, 문보트, 황포돛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4월22일 출시, 48시간 기본권 기준 성인 3900원, 소인 2900원 )
‘청도투어패스’는 신화랑풍류마을,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 한국코미디타운, 운문사와 특별할인가맹점(맛집·숙박) 5곳을 48시간동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4월8일 출시, 48시간권 기준 성인 8200원, 소인 5900원 )
‘고령투어패스’의 경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게임팩VR), 대가야생활촌(입장권), 대가야박물관을 포함하고 있다. 특별할인가맹점(맛집·숙박) 2곳을 48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4월27일 출시, 48시간권 기준 성인 6500원, 소인 4900원 )
안동로열투어패스, 청도투어패스, 고령투어패스 가격표 (자료=경북도 제공)
경북투어패스는 경북 전역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인근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까지 포함하고, 지역의 숙박·맛집·체험 등 가맹점들을 특별할인 제휴를 통해 아우르고 있어 경북여행을 가장 쉽고 편하게 시작하는 플랫폼(70여개 관광시설 및 110여개 특별할인가맹점)이다.
도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자유롭게 찾아가는 개별여행자 중심의 여행문화를 반영한 모바일 관광 상품으로, 모바일플랫폼을 활용한 정보탐색에서부터 상품예약 후 모든 개별 관광지 입장을 바코드 하나로 가능하게 하는 가장 스마트한 경북여행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부터 ‘경주신라투어패스’를 시작으로 ‘울릉아일랜드투어패스’, ‘힐링투어패스’, ‘문경레포츠투어패스’ 등 20여 종의 경북투어패스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3만2000매를 돌파했다.
투어패스 내 개별관광지 이용객을 보면 6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북투어패스는 온라인 대표 판매채널인 네이버 예약 및 쇼핑,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개인 모바일 폰으로 전송되는 경북투어패스 모바일 티켓을 관광시설의 매표소에 제시하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업계와 지역경제가 함께 일어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