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지역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경북 경주시가 1685억원 규모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코로나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침체된 경제 회복으로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편성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추경예산 규모는 당초예산보다 1320억원(10.7%)이 늘어난 1조3720억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365억원 증가한 2860억원이다.
시는 코로나19 재확산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코로나 예방접종·방역을 위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방침이다.
일반회계 분야는 사회복지 및 보건에 134억원, 농림해양수산 197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39억원, 문화관광 91억원, 환경 132억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 466억원, 일반공공행정 및 안전 62억원, 교육 22억, 예비비 33억원, 기타 44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국·도비 보조 주요사업은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 66억,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사업 40억,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설치사업 35억 등이 편성됐다.
시 자체 주요현안사업의 경우 강변로 개설, 외동공설시장 장옥 신축 등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지역균형 개발 추진을 위한 필수사업비를 배분 편성했다.
올해 초 주낙영 시장의 읍면동별 현장 방문시 나온 시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 주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소확행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1회 추경 예산안은 이달 29일부터 시작되는 제25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7일 최종 의결·확정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