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재난상황으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북도가 365일, 24시간 쉬지 않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발생하는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경북도청 청사 7층에 위치하고 있다. 연면적 232㎡의 사무실에 대형 상황판과 각종 재난상황관제·전파시스템, 영상회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9명의 근무자가 3인 1조로 교대근무하고 있다.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상황대처와 수습을 위해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협업해 움직인다.
도에 따르면 빠른 초기대응은 피해확산을 막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난안전상황실이 실시간으로 재난상황정보를 수집, 전파하는 등 총괄 상황관리 역할과 재난대응프로세서가 작동하기 전까지 초동지휘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가능케 한다.
그동안 구미 불산 가스 누출(2012년)과 같은 유해화학물질유출 사고, 경주·포항 지진발생(2016년, 2017년), 안동 대형 산불발생(2020년, 2021년) 등을 포함한 도내 크고 작은 재난사고의 초기상황관리가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작년에는 코로나19 발생 영향으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접수한 재난안전사고는 1704건이다.
긴급재난문자발송으로 도민들이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발송 횟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430건의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올해에는 지난달 30일 기준 89건을 발송했다. 매뉴얼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재난문자발송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직원복지와 재난상황업무 일원화를 위해 도청 당직실을 재난안전상황실로 통합, 업무를 집중화했고, 재난상황 초기대응능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전년무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재난안전상황실은 불시에 찾아오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