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 나왔다. 사진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장면.
[대구·경북=일요신문] 최근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지인간의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4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2명 나왔다.
지역별로 대구 10명, 경주 8명, 경산 4명, 구미 4명, 칠곡 3명, 김천 1명, 상주 1명, 울진 1명이다.
대구 수성구 영남공고와 관련해 1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학생과 학부모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선 마을 주민 3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산 Y교회, 구미 LG디스플레이,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가족과 지인 등으로 이어진 감염이 대다수이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들이 소규모로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행,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는 개인 방역의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3주간 확진자 급증의 중요한 분기점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