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구한의대 최창현 교수, 정혜선 석사과정 학생, 초스텍 이효민교수, 포스텍 김은서 학생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경산=일요신문]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화장품공학부 최창형 교수 연구팀이 포스텍 화학공학과 이효민 교수연구팀과 공동연구로 미세유체공정기반 극저분자 캡슐화 및 자극감응형 방출제어가 가능한 하이드로젤 캡슐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6.836)’ 최신호(5월3일)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유체의 정밀제어능력을 활용해 캡슐 내 나노유체막을 도입해 다공성 하이드로젤 캡슐 막을 사용했는데도 높은 효율로 극저분자를 담지할 수 있었다.
또 캡슐 내 담지된 극저분자는 하이드로젤의 물리적 특성 및 다양한 외부자극 종류와 압력 차이 조절을 통해 방출 시점을 매우 정밀하게 제어 가능했다.
이번 연구 제1 저자는 화장품공학과 석사과정(1년) 정혜선 학생으로, 지난 학부 연구생(화장품공학부)으로서 성실하게 연구 수행한 결과로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었다.
최창형 교수는 “기능성 극저분자 활성 물질은 제약, 식품, 화장품 등 정밀화학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상 발생하는 외부 조건들로 인해 급격한 활성 저해로 활용도가 낮다”며 “이 기술은 기존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 정밀화학 및 바이오산업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