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16일 “지역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주말동안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특히 지역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주점에서 6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따른 시의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읽혀진다.
16일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이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지역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주점에서 6명의 집단 감염으로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긴급한 상황과 시의 조치사항 등을 전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김 부시장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15일 정육코너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시는 1차로 홈플러스 직원 10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16일 식품부 직원 4명과 가전코너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설명하며, 이날 긴급 방역조치로 홈플러스 경주점은 소독완료 후 폐쇄조치되고 직원 84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형마트는 확진자 추가 발생 상황과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이후 영업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형마트의 특성과 상황의 위급성을 감안해 지난 3~15일 홈플러스 경주점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을 것을 문자를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16일) 현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조사가 신속히 진행중이나, 일시적으로 많은 인원이 몰려 검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시청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민의 불편을 덜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긴급한 조치에 따른 검체조사 지연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감염 여부 확인이 현재 가장 시급한 상황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