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가 지난 10일 출범식 이후 시범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김현태 경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은 18일 경상남도경찰청에서 이문수 경남경찰청장과 만나 시범운영 실시, 협업과제 발굴 등을 논의했다.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우선 과제로 ▲자치경찰사무의 제도정비 ▲주요 협업사업 발굴 ▲비전 및 추진전략 등 실천과제 수립 ▲주요 기관‧단체 다양한 의견 수렴 ▲도-위원회-도경 간 협의체계 구축 ▲위원회 현장방문을 통한 현장목소리 청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월 전면시행에 앞서 도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도민홍보를 실시하고 자치경찰정책 추진 과정에서 도민 및 일선 경찰관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 있게 수렴해 현장중심의 지역특색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7월 1일 전면 시행되는 자치경찰제도 관련 사무를 총괄할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0일 출범식 직후, 1차 위원회를 개최해 앞으로 3년간 위원회의 실무를 꾸려갈 사무국장을 의결하는 등 자치경찰사무를 위한 인력과 시설 확보 등 준비를 완료했다.
김현태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과정에 위원회와 도경찰청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시행 초기단계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며 “‘더 가까운 경찰, 더 안전한 도민’을 위해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은 이스포츠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게임산업 진흥 및 건전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월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사업이다.
경남도와 진주시,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27억 원으로 진주시 역세권 부지에 연면적 3,372㎡,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11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상설경기장은 7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24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조성되며 주조정실·옵저버실 등 방송시설, 선수대기실·출연자대기실, 체험전시관·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갖춘다.
상설경기장은 가변형 극장식 무대와 수납식 좌석으로 배치해 이스포츠 경기는 물론이고, 공연, 전시, 세미나, 교육 등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100석 규모의 PC존을 구축하여 지역 내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상시 리그와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카데미실,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창업공간을 구축하여 경남 이스포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적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10대에서 80대까지 다 함께 누리는 1080k-Stadium을 모토로 기존에 이스포츠 주수요층인 청년층은 물론 성인과 노인 등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콘텐츠를 운영한다.
아울러 아마추어 동호인이 상시 참여할 수 있는 경남 정규대회 개최, 이스포츠 우수선수 육성 프로그램, 지역연고 창단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예정부지는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며, 인근에 1만 9천 명이 재학 중인 경상국립대학교를 비롯해 5개의 대학과 식당·카페 600여 개, 실내체육시설, 롯데몰진주점, 모다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이 다수 있다.
또한, KTX 진주역세권에 있고 사천공항과 진주IC가 인접하고 있어 교통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진주까지 2시간 10분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이번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스포츠 경기를 위한 안정적인 전용경기장 구축, 프로와 아마추어‧생활파트 레벨에서 각종 이스포츠 대회 개최 및 유치, 이스포츠 전문가 및 아마추어‧생활 이스포츠 인력 양성, 지역의 관광, 공연 및 이벤트, 문화예술 등과 이스포츠를 연계하여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발판 마련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 조형호 문화예술과장은 “상설경기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건전한 가족문화로서의 이스포츠 산업을 육성해 이스포츠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시장 선도할 글로벌 강소기업 20개사 지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는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도내 유망 중소기업 20개 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5개 사 대비 5개 사가 증가했으며, 전국 200개 사 지정 중 경기 51개 사, 서울 24개 사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규모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선도를 희망하는 도내 55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평균 2.28:1을 상회하는 2.7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경남의 20개 사는 조선·선박 부분품 제조업과 항공·자동차 부품 제조업이 가장 많고 그 외 금속가공, 전자부품, 식품·소재·화학 제조업 등으로 다양하며, 평균 매출액은 257억 원, 평균 직수출액은 740만 달러다.
대표적인 주요 기업 중 ㈜타누스는 국내 유일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 업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투자비중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웰템은 이동식 에어컨, 공기청정기, 히터 등 제조기업으로, 자체 상표 설비개발로 해외 29개국에 수출 중이며, 특허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지정된 기업은 4년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격을 유지하며, 경상남도,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도에서는 지역자율프로그램(1년간, 기업당 3천만 원 이내)을 통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 품질혁신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수출바우처를 통한 해외마케팅 지원(4년간 2억 원)과 연구개발(R&D)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을, 금융기관에서는 정책금융으로 각종 보증·보험, 이자감면 등을 지원한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 수출시장 진출과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그동안 2015년 4개 사, 2016년 6개 사, 2017년 8개 사, 2018년 17개 사, 2019년 15개 사, 2020년 15개 사, 2021년 20개 사 등 총 85개 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