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5월 18일 오전 마루야마 코헤이 주부산일본총영사를 접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8일 오전 마루야마 코헤이 주부산일본총영사를 접견하고, 시장취임 축하 방문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마루야마 코헤이 총영사는 “얼마 전 의인 이수현 20주기 행사 등 양국 간 교류 증진에 힘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 특히 부산은 일본과 다방면에서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이며 각 분야에서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부산시의 주력산업인 수산업에 미칠 악영향과 시민 불안감 등 이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다. 과학적 기술 등을 통해 서로 공감하지 않는 이상 시민 우려는 해소되기 어렵다. 이를 위해 미생물을 활용한 방사성 물질을 처리하는 방안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일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이에 마루야마 일본총영사는 “일본도 수산업의 비중이 높아 이러한 우려에 대해 충분한 인식과 설명을 할 준비가 돼있다. 이를 위해 양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했다.
특히 박형준 시장은 마루야마 총영사의 영사관 앞 소녀상 등에 대한 우려 표명에 “한일관계의 긍정적 실마리를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시민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박형준 시장은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4월 15일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지역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에 앞장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 및 협력 강화에 관한 업무 협약식 모습
부산광역시·국가정보원 지부를 포함한 부산·울산 지역 7개 기관은 5월 18일 부산시청에서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 내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미래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육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광역시, 국가정보원 부산지부,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정보보호학회,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이 참여했다.
최근 해킹·랜섬웨어·악성 이메일 등 다양한 사이버공격의 증가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기업·공공기관의 업무환경이 위협받고 있으나 수도권에 비해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 부족,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활동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해 주요 기관들이 지역의 사이버보안 수준 제고를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지역의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 및 건전한 사이버보안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 ▲화이트해커 양성 교육·사이버보안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한 미래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세미나 개최 ▲지역 정보보호 업체·학계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중·고등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사이버보안 관련 진로 교육·견학·직업체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보안 관련 각종 사업 추진 시 지역 업체·학계와 우선적으로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할 예정이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고 각 기관들의 우수 사례도 서로 공유·발전시켜 나가는 등 지역 사이버보안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지역사회의 사이버보안 협력기반을 더욱 확대하여 부·울·경 지역의 사이버보안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재철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은 ”지역의 유관기관 및 산업체와 함께 사이버보안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와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학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공공기관 맞춤형 공동연구 및 학문 후속세대 양성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영남권 정보호영재교육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관련 기관과의 공동교육, 멘토링, 진로탐색, 현장견학, 해킹대회개최 등 우리 지역에서 우수한 화이트해커가 배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1 부산시 중소기업인 대상 후보자를 찾습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 및 기업문화로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2021년도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의 후보자를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추천대상자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라 공고일 현재 부산지역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상시종사원 10명 이상, 업력 3년 이상 중소기업 경영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이다.
추천 접수기간은 5월 17일부터 31일까지며,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추천)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7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평가항목 및 배점은 ▲고용창출(20점) ▲기업건실도(30점) ▲사업성과(15점) ▲기술현황(15점) ▲경제 및 사회기여도(20점)이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2021년도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기업인 경영역량, 성장가능성, 고용안정성, 사회공헌도 등 종합평가 후 최종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우수기업인 인증서를 수여하며, ▲부산시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부산광역시 세무조사 운영 규칙 제11조에 따른 세무조사 유예 등 특전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안전경영·친환경·신재생에너지 인증기업, 참여와 소통의 열린 노사관계 정립 및 부정부패없는 투명한 기업경영 실천에 앞장 선 업체 발굴을 위한 ESG 평가항목을 추가했다.
제조업 혁신, 서비스산업 고부가가치화 견인을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자동차 등 신산업분야(신성장 동력・원천기술, 융합기술 활용) 진출기업이 평가순위 상위 50% 이상일 경우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확산에 따른 불황에도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원천기술 수출 등 레드오션 시장을 선점, 신수요를 창출한 기업 및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 생산효율화에 앞장 선 기업 발굴을 위한 품질경영 지표가 추가됐으며 사회·경제 차원의 기회균등 도모를 위해 취약계층인 여성고용 창출·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심사배점도 반영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강력한 오너의 의지로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청정에너지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 CE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된 시장흐름과 별개로 부정적 요인을 과감하게 쇄신하여 역성장 중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 엔진으로서, 지역경제를 선도해 나갈 경쟁력 있는 분야별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