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G 물어보살 포스터. 사진=시흥시 제공
첫 번째 이벤트 ‘모든G 물어보살’은 청소년이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과 고민을 온라인을 통해 질문하면 스누지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대 교수를 섭외하고 답변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한다. 청소년은 개인의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하고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대가 추구하는 ‘사회에 대한 공익기여’라는 사명도 함께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 이벤트 ‘시민지해(市民智海)’는 청소년 성장을 지원하는 대상을 시민으로까지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을 위한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함께 나누기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스누지는 ‘시민의 지식과 지혜가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기치 아래 많은 시민의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지해(市民智海)’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시흥캠퍼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영상을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이벤트는 학생과 시민이 콘텐츠 제작의 주체가 돼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방적인 온라인교육 영상과는 차별성이 갖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스누지(SNU-G)는 서울대의 약자인 SNU(Seoul National University)와 지혜를 뜻하는 한자인 지(智)를 영어 G로 표기한 이름이다. 서울대와 시흥시의 교육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에 시작된 온라인교육 플랫폼이다.
시흥시의 관계자는 “학생과 시민의 참여로 흥미롭고 다채로운 교육영상 콘텐츠가 제작되고 이를 공유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