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 제공>
[대구=일요신문]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식품영양조리학부가 제22회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1개와 서울시장상 1개, 금상 35개를 수상했다.
24일 대학에 따르면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는 서울시가 주관하고 (사)한국음식관광박람회가 주최해 지난 20~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 대학 식품영양조리학부는 곽세동 외 4명이 팀을 이뤄 라이브경연 한식부문에 출전, 양갈비에 대구 특산물을 이용한 소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창의성과 지역 상품활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인 식품의양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또 버터케이크 부문 등에도 출전한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은 서울시장상을 비롯해 각 부문에서 금상 35개를 수상하며 조리와 제과제빵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황보미향 식품영양조리학부장은 “각종 경연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학생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를 자유롭게 형성하고, 학부 교수들의 멘토 역할과 사회맞춤형 산업체 인사들의 지도, 현장출신 교수들의 지도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는 지난 8일 열린 서울국제푸드그랑프리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 계명대 학생들, 대명동 그래피티로 문화예술 거리 탈바꿈
<계명대 제공>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노후된 대명동 거리 환경개선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문화거리 조성에 나서고 있다.
24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들은 5개월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거리와 어울리는 그래피티 느낌 등을 조율해 대명동 골목(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에 총 3종의 그래피티를 완성해 문화예술 거리로 새롭게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계명대 LINC+사업단이 주관한 ‘2020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회화과 백승현, 최준의, 김민제 학생이 제안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되고 노후화된 ‘대명공연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후된 벽들에 팝(POP)한 이미지의 그래피티(Graffiti)로 ‘포토 존’ 등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리빙랩 프로젝트에 조상용 대명3동 통장, 임혜경 대구시 남구청 팀장, 김현규 대명공연예술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설치가능한 구역을 정하고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백승현 학생은 “학교에 올 때마다 노후화돼 있던 거리를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저의 부족한 능력과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지역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었다”며 “겨울부터 수업의 공강시간을 활용해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도 길어지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뿌듯함이 크게 느껴졌다. 다른 학생들도 본인들의 능력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계명대 LINC+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의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에도 좋은 의도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대 LINC+사업단은 계명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 대명동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를 위한 그래피티 외에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 프로젝트, 지역 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앱 개발 등을 추진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