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8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 유치 추진 협조 당부
-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 실천…데 대구시 선도적 역할 강조
24일 권영진 시장 주재 대구시 간부회의가 영상 회의로 열리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집단감염의 클러스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교시설, 복지시설, 다단계업체, 어르신·장애인 작업장, 콜센터, 대학 기숙사, 물류센터 등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영상회의로 열린 대구시 간부회의 자리에서 한 말이다.
권 시장은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산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이 같이 지시했다.
이어 권 시장은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는 외국인 확진자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와 자가격리 의무사항 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강조하며, “대구시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48%를 넘은 만큼 언제든지 운영 가능하도록 생활치료시설을 미리 확보하고, 여력이 있는 타지역 의료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 준비해달라”며, 병상부족 현상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나섰다.
그러면서 “현재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가 변이바이러스일 가능성에 대비해 대구시 자체적으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특별대책이 필요한지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변이바이러스 확산 방지책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25일 예정된 ‘대구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와 관련해, 권 시장은 “각 실·국은 예산의 정부편성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회와 협력해 국비 4조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는 26일에 국회에서 있을 2038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 추진 발표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은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화합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활성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에 임해 달라고 했다.
한편 지난 21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탄소중립의 지방 정부 실천연대 공동대표로 연임된 권영진 시장은 “2050년도까지 대한민국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참여, 대구 산업과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