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 열기 때문에 대마초 농장으로 의심해
대마초를 실내에서 재배하려면 태양빛을 대체할 조명이 많이 필요하다. 영국 경찰은 이 열기를 실내 대마초 농장에서 나오는 열기로 추정했다. 이런 정황에 따라 경찰이 건물을 급습했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대마초가 아니라 100대가 넘는 컴퓨터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환기장치가 부착된 컴퓨터들이 줄지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대마 농장이 아니라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광산이었다.
대마초 농장과는 다르지만 암호화폐를 채굴하면서도 엄청난 열기가 나온다.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서는 24시간 컴퓨터를 가동하면서 연산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열이 나오기 때문에 컴퓨터 시스템을 식힐 환기장치가 필수다.
영국에서 암호화폐 채굴 자체는 불법이 아니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장소에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전기를 끌어다 쓴 것을 파악했다. 급습 당시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영국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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