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경태)와 함께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개선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3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개선 지원사업’은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에너지 효율사업이다.
에너지 전문가가 생산 공정 진단을 실시해 에너지효율 개선대책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를 지원한다. 사업대상은 코로나19 및 경기불황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재 중소기업이다.
에너지 진단 비용 113만 원과 시설개선 비용 최대 1,300만 원(자부담 30% 이상)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2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시설개선 비용으로 최대 7백만 원까지 지원했다.
지난 4월 30일까지 접수한 결과 도내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총 110개의 기업이 신청했으며, 에너지절감 기대효과와 설비 적정성, 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20개 업체(열부문 8업체, 전기 부문 12업체)를 선정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선정된 기업의 이해도를 높여 차질 없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직접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3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선정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사업의 계획 배경과 실행방법, 추진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에너지 절감 사례 공유와 기술정보를 안내한 후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와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향후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한 후 7월부터 11월까지 에너지 시설개선 및 현장확인을 추진해 12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본격 추진
부산·울산·경남 광역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사업을 위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준비조직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합동추진단)’ 기구 구성이 완료됐다.
그동안 부산·울산·경남은 시도 간 협의를 통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해왔으나, 의사결정 지연 등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일공간에서 압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합동추진단 조직을 준비했다.
지난달 13일 부·울·경은 합동추진단 사무실을 울산광역시에 두고 조직은 부산광역시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한시기구 승인을 협의하는 등 조직 설치에 관한 행정절차를 진행했으며, 행정안전부는 1일 합동추진단을 한시기구로 승인했다.
합동추진단 기구는 1국 2과 6팀, 25명으로 구성되고 부산광역시에 한시기구로 설치된다.
부·울·경 부단체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을 두며, 분야별 준비과제는 2과 6팀에서 담당한다. 근무인력은 부산, 울산, 경남에서 파견한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합동추진단에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과 내부 규정안 제정, 공동으로 수행할 사무발굴과 이를 실행할 기본계획의 수립 등 주요 과제를 준비하게 되며, 사무실 공사가 완료되고 한시기구 설치 조례 개정 등 입법과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 말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첫 관문인 합동추진단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도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부·울·경이 함께 노력해 합동추진단 한시기구를 설치한 것처럼 앞으로도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8·9급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실시
경상남도는 오는 5일 창원을 비롯한 진주, 김해 지역 42개 시험장(학교)에서 ‘2021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8,9급)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시행하는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도에서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임용 시험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감염병 대응 의료 인력 수요와 뉴딜연계사업, 자치경찰제 등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를 위한 다양한 행정수요를 반영했다.
1,494명 선발에 17,780명이 접수해 11.9: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시험의 최고 경쟁률은 20.83:1(선발 29명, 접수 604명)을 기록한 세무(일반) 직렬이며, 가장 많은 모집인원인 546명을 선발하는 행정직렬의 경우 8,620명이 접수해 15.7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공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구분 모집하며, 장애인, 임산부 응시생의 사전 신청을 받아 시험시간 연장, 확대문제지 제공 등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경상남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금까지 실시한 지방공무원시험에서 단 한 건의 코로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던 성과를 이어가고자,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최대한 많은 시험장(학교)을 확보해 전 시험실 응시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마스크 의무 착용, 출입구 발열점검 및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및 자가격리자도 사전 신청을 받아 보건당국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방침을 세워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의 구제 방안도 마련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지정 시험장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실해야 하고, 본인의 시험장이 아닌 장소에서는 응시할 수 없으니 사전에 시험장을 반드시 확인(경상남도 누리집)하기 바란다. 시험장 주차공간이 부족하니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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