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안정적 공급...국산화 첫 결실로 바이오 소부장 자립화 기여
이날 협약식에서 셀트리온은 바이오 소부장 분야 중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싱글유즈백(일회용 버퍼제조용기)과 소모품 커넥터 키트(배양 공정에서 심층여과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기념해 해당 장비 전문 제작 업체 ㈜이셀과 3년간 장기 공급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기술로 탄생한 고품질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해당 자재는 그 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만 의존해 왔었다.
셀트리온은 그룹의 ‘비전2030’의 일환 및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보호 강화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부장 및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추진한 국산화 과정의 첫 결실을 맺었다”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업체를 발굴, 지원하고 국산화의 영역을 확대해 긍정적인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셀 관계자는 “지난 7년여 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한 고품질의 국내산 자재를 셀트리온에 장기 공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포배양기와 mRNA 소부장 분야의 자립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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