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야심작인 잠실 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는 88년 이후 무려 16년 동안이나 지연돼왔다. 롯데 측은 98년 지상 1백8층 높이로 제2롯데월드를 신축하겠다며 계획을 밝혔으나 공군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자 롯데는 송파구로부터 36층 규모로 건축 재허가를 받은 뒤 6년이 지난 이번엔 원래보다 더 원대한 1백12층으로의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와 공군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1백12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 건립이 수도권규제 완화와 외자유치 차원에서 막판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정책수석실과 공군 작전계획처는 이 회의를 통해 미국연방항공법(FAA)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고도제한 등 쟁점을 집중 검토했다. 공군측은 규정을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지상 1백12층 건립은 공군 전략 배치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측은 미국의 RTKL사에 지하 4층 1백12층 규모의 빌딩 건축을 위한 기본설계를 의뢰한 상태며, 정부가 허가할 경우 1조5천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일본 등에서 외자유치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가 1백12층으로 설계 변경되면 첨탑높이까지 포함, 5백55m에 이르는 최고층 빌딩이 된다. 그동안 공군은 제2롯데월드가 비행안전구역 인접지역인 탓에 지상 36층 높이에 해당하는 고도 165.4m 이상의 초고층 건물 건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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