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방문, 실증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권 장관과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함께 했다.
이들은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와 인체유래 콜라겐 생산시설 및 특구 기업(㈜엔도비전)을 방문해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참여 기업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첨단 ICT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하는 대표적인 의료·헬스케어 특구로 2019년 7월 지정되어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했다.
이후 안정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로 2020년 규제자유특구 운영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권 장관은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를 방문해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현황을 보고받은 후 3D프린팅 의료기기 시제품 생산현장을 둘러보았다.
공동제조소 실증사업은 경북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멘티스로지텍 등 12개 특구사업자가 참여해 3D프린터 같은 고가의 장비를 공유해 ‘인공관절’ 등 첨단 의료기기 8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3D프린팅 의료기기 시제품을 생산 중으로 올 7월까지 식약처 인·허가를 거쳐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폐인체 지방을 활용한 인체유래콜라겐 원재료 추출시설을 확인하고, 인체유래 콜라겐 함유 창상 피복제를 제조하고 있는 ㈜엔도비전의 생산시설을 둘러본 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칠승 장관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의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조속한 법령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대구가 3D 프린팅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고 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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