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플랫폼’ 공동출범···“지역 대학 졸업자가 지역 인재로 자리잡는 선순환 구조 구축”
경남도와 울산시는 6월 8일 울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남·울산 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와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 울산시와 경남도 교육청, 대학과 지역혁신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역의 청년과 인재들이 일자리·교육 등의 문제로 지역을 떠나고, 기업은 지역에서는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지역침체의 악순환을 해결하고자 김경수 지사가 추진, 지난해 정부에 건의해 정부정책으로 확대된 사업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산업적 협력의 시너지효과가 큰 울산과 경남, 두 지자체가 손을 잡고 함께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거는 기대가 크다”며 “지난 경남의 usg와 같은 대학교육혁신모델을 usg+로 발전시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김 지사는 “지역혁신플랫폼의 핵심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함께 양성해나가자는 것”이라며 “대학이 하는 사업이 아니라 대학과 함께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함께 키우는 그런 사업으로 만들어주셔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해 지역의 좋은 인재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해 나가는 선순환구조가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라며 울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각 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울산·경남 지역협업위원회’가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지역혁신플랫폼 주요사업 보고가 이뤄졌다.
‘울산·경남 지역협업위원회’는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경남·울산 교육감, 울산대·창원대·경남대·울산과학기술원 총장,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nhn·한국항공우주산업(Kai)·LH·현대자동차·SK이노베이션 등의 기업 대표, 경남·울산 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여한다.
올해 2차년도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는 국비 450억 원과 지방비 및 교육청 예산을 합해 총 66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경남·울산 공유형 대학(usg) 구축과 usg 학생 지원, 기업협력 프로그램 지원, 교수·학생 역량 자율공모과제 추진 등을 통해 지역인재의 역량을 강화한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과 갈등 확산
온라인 기사 ( 2024.11.20 18:26 )
-
경기북부 철도 교통 대변혁…'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다가온다
온라인 기사 ( 2024.11.28 11:29 )
-
인천시 숙원사업 '고등법원 설치' 가시화
온라인 기사 ( 2024.11.28 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