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예닐곱 차례 기부 등 사회공헌…청각 상실 아픔 겪은 한주식 회장의 경영철학
올해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노인회에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를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설에는 용인시 백암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500만 원 상당의 설 먹거리를 지원하며 훈훈한 설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지난 2월,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과 그 가족이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하는 프로그램인 적십자 개인고액기부(RCHC) ‘경기 가족 1호’로 가입했다. 앞서 한주식 회장은 2019년에 경기3호로, 부인인 공봉애 남사물류터미널 이사는 2020년에 경기5호로 RCHC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 부부 1호’로 가입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천시에 마스크 3만 장을 기탁하고, 당진시에는 지역 장애인 및 장애인 시설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어린이날에는 동백지역아동센터에 피자를 쏘며 전방위적인 나눔실천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공로들이 인정받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의 모범을 보였다. 또한 지난 5월 26일에는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여주수련원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원하고 감사패를 받았다.
이처럼 지산그룹이 사회적 나눔에 집중하는 것은 “기업의 성공은 개인의 성취가 아닌 사회의 자산”이라는 한주식 회장의 경영철학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 자신이 어린 시절 장티푸스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청력까지 잃는 고통을 겪었다. 이러한 시련은 청년 한주식에게 시련이었지만, 스스로 기회를 찾는 혜안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지천명에 청각장애인으로 시작한 사업이 그룹사 전체로 자본금 249억 원, 연매출 1500억 원(2019년 기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한주식 회장은 기업성장의 열매를 함께 일하는 동료직원들, 그리고 사회와 함께 나누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일자리가 곧 복지요. 사회를 위해 기업이 반드시 해야 할 의무”라는 신념으로 실천해 온 일자리 창출의 노력은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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