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수업 지원 교사는 수업 결손을 적시에 보충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단기 기간제교원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장의 많은 교원들이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해 가장 원하는 사업으로 제1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한시적으로 초등 53명, 유치원 23명 총 76명의 수업 지원 교사를 채용해 중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치하고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보결수업 요청이 있을 경우 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운영 성과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2학년도에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달 유·초등 수업 지원 교사 운영을 위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중심 학교 교감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 협의회 등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각 지역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서 유·초등 수업 지원 교사를 공개 채용하고 있으며, 중심 학교와 지원 학교 간 사전 협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초등 수업 지원 교사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학교지원센터 운영 및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오픈 등 선생님이 학생과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학교급식 특색사업 '전통 장담그기'
경북도교육청은 안전하고 질 높은 웰빙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 특색사업으로 '전통 장담그기' 공모 사업을 하고 있다.
전통 장담그기 사업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전통음식을 접해봄으로써 한식의 우수성을 알고, 조상의 슬기가 깃든 전통 식문화 계승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첫 공모사업에 27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14개 학교가 추가로 선정돼 총 41개 학교가 전통 장담그기 사업을 하고 있다.
선정된 학교에는 장독대 설치비와 재료비를 위해 500~600만원을 지원한다.
10일 구미도서관에서 올해 신규 선정된 14개 학교 담당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통 장담그기 사업에 대한 연수를 했다.
지난해 전통 장담그기를 운영한 구미 선산중학교 곽경애선생님의 장독대 사업의 추진과정에 대한 사례, 성주 초전초등학교 박은주선생님의 전통 장담그기 사업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담그기 체험을 통해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 문화를 확산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헀다.
# 정책실명제 통한 책임행정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 사업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란 주요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 추진과정 등을 기록·관리·공개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선정기준은 주요 국정현안에 관한 사항, 5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3000만 원 이상의 연구용역, 법령 제·개정 및 폐지, 국민의 요청 등 그 밖에 중점관리가 필요한 사업 등이다.
2013년부터 정책실명제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3개 사업에 대해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 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중 48개 사업은 계속사업이고 5개는 올해 선정된 신규사업으로 경북미래학교, 직업계고 학점제 단계적 확대, 교사 1인당 학생수 및 학급당 학생수 개선,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내실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다.
53개 중점과제의 세부 사업 내용, 사업추진 관련자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활 정책기획관은 "정책실명제를 통해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담당 공무원의 책임의식을 높여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북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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