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회장 | ||
그러나 이는 정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의 주식가치가 반영돼 있지 않다. 정 회장 일가의 비장장 계열사 중 대표적인 곳이 글로비스. 물류 전문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5천억원을 넘었고, 순익만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등 알짜회사다. 이 회사는 정몽구 회장이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0%는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건설 회사인 엠코라는 회사에 60%(나머지 20%는 기아차가, 그리고 20%는 현대모비스가 출자하고 있다)를 투자하고 있다. 엠코는 지난해 2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1백억원의 흑자를 냈고, 2005년부터는 주택사업에 본격 진출, 매출을 1조원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글로비스의 자회사로 카오디오 및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본텍이라는 회사도 있다. 본텍은 정의선 부사장이 3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글로비스, 기아차가 40% 출자했다.
이밖에도 글로비스는 25%의 지분을 출자해 동해관광호텔, 제주다이너스티골프클럽 등을 소유한 해비치리조트도 설립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