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김에 상반된 태도…“윤, 막판에 뿅 나타나면 당원 지지받기 어려워”
이 대표는 이날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윤석열 총장뿐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저희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대선이 3월이면 적어도 한 6개월 정도는 우리 당의 당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있어야지 나중에 우리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우리 당원들이 지지해줄 것도 아니다. 우리 당원들은 굉장히 훈련된 유권자들이고, 정치적으로 개별지역단위에서도 영향력 있는 분들”이라며 “그래서 이분들 마음을 얻고 이분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당 밖에 있는 대선주자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그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저는 그 시간을 한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는 문재인 정부가 탄압하는 것에 반응하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야권의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좋은 수치가 나온다고 보지만 대선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와 싸우던 이미지, 저항의 이미지 말고도 결국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국민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된다”라며 “이것이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들이 다소 오해할 소지가 있다,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위원장을 재영입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분이 비대위원장을 그만두시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해서 저희 쪽과 연을 끊은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에서의 김종인 전 위원장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본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면서 “가장 최근에 서울시장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끄셨기 때문에 당연히 그 수요는 강하게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간 이 분의 정치 행보를 봤을 때, 저희가 이 분을 영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 분이 저희를 도울 마음이 들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약간 그런 식으로 생각해야 할 정도로 이 분은 까다로운 분”이라면서 “저희가 성급하게 이 분을 데려오느니 마느니 이렇게 언급하는 것도 저는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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