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이하 '경주페이') 올해 하반기 예산 61억원을 확보했다. 예산은 국비 36억6000만원(60%), 도비 7억3200만원(12%), 시비 17억 800만원(28%) 등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시는 상반기에 확보한 28억원을 포함, 올해 총 89억원의 경주페이 지원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예산 30억원보다 196%나 늘어난 규모이다. 경북도 평균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예산 증가율이 35%임을 감안하면 큰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확보한 예산으로 올해 890억원의 경주페이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캐시백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경제정책과는 국비 등 예산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증액을 요청해 왔으며, 주낙영 시장 또한 관련부처에 경주페이 예산증액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쳤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발행된 '경주페이'는 지역 자금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특수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는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 인센티브로 지급하며, 올해 5월에 출시된 '경주시 공공배달앱-달달'에서도 경주페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경주페이 업종별 사용현황을 보면 일반음식점(22%), 소매점(17%), 주유소(10%), 병원·약국(9%), 학원(7%) 등 순이며, 연령별로는 40대(31%), 50대(25%), 30대(19%), 60대 이상(14%), 20대(9%), 10대(2%) 등 순으로 나타났다.
# 경주시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시행
- 소상공인 대상 전문 컨설팅 실시, 경영애로사항 해소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경주시가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영업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사업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전문 컨설팅을 실시하고, 컨설팅으로 드러난 경영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부 지원내용은 간판·도배·전기·진열대 등 경영환경 개선, CCTV·소독기·살균기·소화방범설비 등 안전위생설비 개선, POS단말기 시스템 구축 지원, 포장재 제작 지원 등이다. 최대 2000만원(자부담 30%)까지 지원된다.
포장재 제작 지원사업의 경우 시장 또는 상점가 단위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공고일(6월16일) 기준 경주지역에서 창업한지 6개월이 지난 소상공인이다.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 사치향락업종, 재보증 제한업종, 휴·폐업 중인 사업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이달 16~30일이며,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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