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공화국 초중등 학생들 “경북 웹툰으로 공부한다”
[안동=일요신문] 경북 군위 삼국유사를 소재로 제작한 웹툰 '한여름 밤의 꿈'이 이달부터 중미 온두라스공화국 초중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게재된다.
주 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미주에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콘텐츠인 웹툰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현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현지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웹툰 연재를 계획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현지 학교의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온두라스 내 최대 민영 교과서 출판사인 산티야나(Santillana)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500여 사립학교 학생들이 이용한다. 특히 인근 국가인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에서도 같은 플랫폼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어 웹툰과 경북의 홍보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여름 밤의 꿈'은 2020년 경북도와 군위군,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주관, 승려 일연과 군위 인각사를 중심으로 삼국유사 속 처용, 연오랑 세오녀 등 이야기를 총 12화로 제작 한 지역 홍보 브랜드 웹툰이다.
한편 경북도는 웹툰 산업 활성화와 웹툰 신인작가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경북웹툰캠퍼스를 경주 황리단길에 구축 중에 있다.
매년 브랜드 웹툰 제작지원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웹툰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교류와 홍보 환경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우리 웹툰의 해외 온라인 교육 플랫폼 게재는 경북과 한국의 문화를 해외로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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