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6월 29일 서울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회견이 끝난 뒤 강병원, 정청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자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이종현 기자강병원 의원은 “모호한 단어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려는 꼼수만 가득했다”면서 “황교안이 윤 전 총장의 미래”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을 △나 윤석열이다, 긴장해라 △문재인 정권 잘못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잘못한 것이 무지 많은 걸로 보인다 △대안? 차차 얘기할 거고 여하튼 정권교체할 거다, 두고 봐라 세줄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윤 전 총장 선언문에 대해 “누가 써줬는지 모르지만 한마디로 태극기부대, 극우 인사의 영혼없는 대독이었다”고 코멘트했다. 정 의원은 “남 욕만 하고 부정의 단어만 무한반복한 가운데 긍정의 미래 비전은 없었다”면서 “정치적 역량, 경제적 지식, 사회·문화적 공감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주인공이었던 윤 전 총장을 두고 “남이 써준 것으로 좋은 것은 다 해보겠다는 ‘중딩(중학생)’ 같은 발표였다”면서 “한심한 수준”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윤 전 총장 대선 출마 선언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원색적 저주 뿐이었다”면서 “검찰총장을 대선 발판으로 삼은 것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반성조차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