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젊은 세대가 먼저 힘을 낼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하반기에는 저소득 위기가구 등 어려운 계층의 도민들에게 기부금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 월급 기부로 시작된 범도민 이웃사랑 기부금이 도내 청년 월세 지원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 등 23억5000만원을 도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월세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은 도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민생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릴레이 기부운동이다.

지금까지 도 및 시군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공공기관, 기업체, 각종 사회단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인 기부금액이 16억원을 달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범도민 이웃사랑 기부금 외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코로나19 특별성금으로 모은 14억2000여만원, 기획사업비 5억원 등 총 35억원을 저소득 위기가구와 청년세대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 1차, 23억5000만원… 어려운 청년들 월세 지원
먼저, 청년 소상공인 500명에게 점포 임대료 15억원이 지원된다. 경북 소재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 소상공인은 누구가 신청이 가능하며, 연간 임대료 범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7월 5~9일이다. 경북경제진흥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코로나로 생계 위기에 놓인 청년 소상공인에게 단비 같은 지원으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 무주택 청년부부 월세 지원사업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심각한 시기에 지역에서 새출발하는 청년부부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위해 200가구에 6억원이 지원된다. 가구당 월세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중위소득 100%이하,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도내 거주 무주택 청년부부는 오는 9일까지 경북경제진흥원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 희망의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사업
이 사업은 시군 및 한국해비타트와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경북도에서 희망 시군을 공모로 선정하면 시군에서는 부지 제공과 입주 청년들을 선발한다. 한국해비타트는 이동식 목조 주택(19.99㎡) 5채를 만들어 전달한다. 이동식 주택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내 청년들에게 임대형식으로 제공된다. 총사업비는 2억5000만원이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와 민생에 큰 위기를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지금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는 특히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 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1월 한달치 월급 기부로 시작된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 출향인사, 기업체 대표, 각종 사회단체 등에서 하나 된 정성으로 모아 준 기부금이 현재 16억 원을 넘었다. 기부에 동참해 준 도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역사회 전반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