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량 지분 두산밥켓에 매각 예정…두산밥켓 사업영역 확대
두산은 지게차 사업부인 산업차량BG를 독립법인 두산산업차량으로 물적 분할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산산업차량은 자산 4902억 원으로 두산으로부터 독립한다. 부채는 1676억 원, 자본은 3225억 원이다. 두산산업차량의 초대 대표이사로 김태일 부사장이 선임됐다.
두산산업차량은 1968년 설립된 지게차 생산 업체다. 취급 제품은 △1.5~30톤급 엔진식 지게차 △1~5톤급 전동식 지게차 △창고용 물류장비 등이다. 최근에는 무인 지게차, 리튬전지 지게차를 개발해 출시했다.
두산산업차량은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7% 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북미 등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창사 이래 최초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전 사업연도의 매출은 7537억 원이다.
두산은 물적 분할을 통해 확보한 두산산업차량의 지분 100%를 계열사 두산밥켓에 7500억 원의 매각가로 넘길 예정이다. 매각 절차는 5일까지 마무리 된다.
두산밥켓은 두산산업차량 인수를 통해 지게차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기존 글로벌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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