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교육과 1:1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 전자상거래, 마케팅, 홍보 전공 학생들과 관련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강의 주제는 디지털 마케팅, 소셜미디어 200% 활용하기, 한류드라마, 영화, 음악 전격 해부, 뉴미디어의 모든 것, 홈쇼핑·라이브 커머스 직접 해보기, 코로나19로 변화된 여행 트렌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 여행 사례 등을 다룬다.
‘리얼 한국어 배우기’ 코너를 진행해 전문 아나운서에게 정확한 발음을 배우고 쌍방향으로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모든 프로그램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 현직 아나운서, 홈쇼핑·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등이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대한민국 외교부가 후원하고 메콩 연구소(Mekong Institute)가 실행하는 ‘한-메콩 지속 가능&스마트 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3년 차로 이뤄져 있으며 올해 둘째 해를 맞았다.
메콩연구소(Mekong Institute)는 ‘전장에서 시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1996년 태국의 콘캔대학교 (Khonkaen University)에 설립된 협의체로, 메콩강 유역 경제권(Greater Mekong Subregion, 이하 GMS)의 시장경제로의 통합 및 ASEAN 경제통합 지원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와는 2017년 8월 제5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메콩 협력기금 사무국을 메콩연구소(MI)로 지정하는 ‘한-메콩 협력기금 TOR’를 채택해 지금까지도 다양한 한-메콩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메콩 5개국 지역의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는 관광수입이 전체 GDP에 각각 32.7%, 21.9%, 라오스 12%를 차지한다. 관광산업에 대한 해외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희망이 꺾인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박재아 메콩 연구소 수석자문은 “팬데믹 이후 근거리 관광지가 먼저 회복될 전망이고, 지구온난화, 환경파괴 등으로 지속 가능 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경을 자주 넘기보다는 한곳에 오래 머무는 ‘스테이케이션’이, 그리고 재택근무가 익숙해진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디지털 노매드’가 여행의 중요한 테마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메콩 5개국의 학생들과 자영업자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정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은 7·8월, 10·11월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총 60명의 메콩 5개국의 현지 학생 및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다 심도 있는 학습과 실무를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1년간 진행되는 ‘ESG·스마트 관광 전문가 과정’ 및 한국에서 수업을 듣고 인턴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정규교육과정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 과정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과 영어로 진행되며, 운영은 모아 아카데미 (대표 전 KBS 아나운서 김현욱, 공동대표 박현웅)와 슈퍼태그(대표 민기현)가 맡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메콩지속가능여행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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