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계획 추진 과제는 정책기반, 배출저감, 시민건강 보호, 시민 참여·소통 등 4개 분야 36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됐다. 정책기반 사업은 미세먼지 인벤토리 구축, 거버넌스 협의체인 ‘미세먼지 대책협의회’ 운영 등이다. 배출저감 사업 분야는 수송, 산업, 에너지, 생활 등 미세먼지 배출원을 분야별로 나눠 17개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많은 배출원이 포함된 수송 분야의 배출저감 사업에는 올해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1477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역별 수소충전인프라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 동부권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를 준공해 운영중이다.
또한 민간충전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 충전기 50기 이상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노후 경유차의 조기 퇴출을 위한 저공해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재 수원시 5등급 차량은 1만 9707대로 2018년보다 56.5% 감소했다. 이 밖에도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 △대기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나눔태양광발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 공공청사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해 단계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민 건강보호 사업은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초등학교 등 어린이 이용시설 22개소에 환기시스템과 에어샤워 등 미세먼저 저감시설을 설치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모니터링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노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수원시 바람길 지도’를 구축해 도시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시숲, 학교숲, 그린커튼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시민 참여·소통사업은 미세먼지 온라인 홍보를 비롯해 미세먼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교육 강화, 미세먼지 시민아이디어 창안대회 등이다. 조무영 시 제2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는 세부 사업 담당 부서장, ‘수원시 미세먼지 대책협의회’ 위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 제2부시장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겠다”며 “모든 사업 담당 부서가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지속해서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