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7000억 원 들여 14억 원 가치 주식 매수 성공…행사 기한 반 년 넘게 남았는데 왜?
지난 8일 오리콤 종가(1만 900원) 기준 고영섭 사장이 확보한 해당 주식 가치는 14억 1700만 원이다. 고 사장이 지분 매입 비용으로 3억 7570만 원을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10억 원이 넘는 평가손익이 발생했다. 고영섭 사장은 신주발행을 통해 해당 주식을 받는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9일이다.
고영섭 사장은 현재 오리콤 주식 53만 9300주를 가진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61.55%를 보유한 ㈜두산이다. 이번 지분 확보로 고 사장이 확보한 오리콤 지분율은 기존 4.55%(신주 제외 총 발행 주식 기준)에서 5.5%(신주 포함 총 발행주식 기준)까지 늘어난다.
고영섭 사장은 오리콤에서 2012년 3월 30일 해당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을 당시 행사가격은 1만 4450원이다. 그 사이 오리콤의 주식이 5분의 1로 분할하면서 행사가격은 2890원으로 내려왔다.
해당 청구권은 2015년 3월 30일부터 2022년 3월 29일까지 행사할 수 있었다. 고 사장은 행사 기간이 반 년 넘게 남은 시점에서 가지고 있던 주식매수청권을 행사한 것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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