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의 '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공모 '2021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에 선정돼, 내년도 균특인센티브와 함께 국비 26억1000만원을 확보(총 사업비 65억원)했다.
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육성 사업는 2021~ 2022년까지 총 6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분뇨의 에너지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축산분뇨로 인한 토양부영양화 및 수질오염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축분 에너지화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왔으며, 기본계획도 수립해 지난해부터는 총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농가에 축분 파우더 생산 설비를 보급(2020년 30곳, 42억원 2021년 96곳 144억원)했다.
도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예산으로 축분펠릿 제조설비(3곳, 2021년 하반기)설치 지원 및 축분 연료 전용 보일러 보급(15곳, 2022년)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오랜 고민거리인 축산분뇨를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기반의 산업적 대안을 제시한다. 축분 연료 판매로 농가소득 향상 및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농가생산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석탄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중대규모 열병합발전소 납품 협의 및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기반 마련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전담 T/F를 구성해, 지역의 우수한 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관리해왔다.
이번 사업 역시 경북형 뉴딜 123개 과제 중 하나이며,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 주관기관인 행정안전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역균형 뉴딜은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고 신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스스로 주민의 삶에 밀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다.
김장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경북의 지역 특성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치열한 정책적 고민의 결과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경북도가 대한민국 디지털·그린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뉴딜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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