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덴만 여명 작전’ 언급…“대통령 말 없고 총리·장관 무성의한 사과”
2011년 청해부대 해군 특수전 요원들이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모두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아덴만 여명작전은 대성공이었다. 단 한 명의 특수전 요원도 잃지 않았다”라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을 겪은 이명박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우리 국민의 목숨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파견 임무를 마친 청해부대원 전원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격려했다. 삼호 주얼리 석해균 선장이 입원해 있던 아주대 병원을 찾아 하얀색 세일러복을 선물하며 ‘이거 입고 청와대로 걸어 들어오라’고 용기를 북돋웠고, 석 선장은 몇 달 뒤 그 약속을 지켰다”며 “사기충천했던 해군 장병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 청해부대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초라하고 무기력하게 철수했다. 국익의 최전선을 지키는 그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히겠다고 신경을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국군 통수권자는 말이 없고,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은 무성의하게 사과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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