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불모지 경북, 포스텍과 함께 산학연 R&D 기반 활용 벤처생태계 조성
- 이철우 지사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기여할 것"
[경북=일요신문] "대한민국의 벤처‧스타트업의 수도,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이 21일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 김부겸 국무총리,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철우 경북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인 벤처‧스타트업의 핵심 거점이며, 동남권 최대 규모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 건립을 축하했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총 8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수 벤처‧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약 19개월의 공사 기간에 걸쳐 지난 6월 완공됐다.
이곳에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약 90개 기업 5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은 포스코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 해외진출, 정부·지자체 창업지원프로그램, 포스코 1조원 규모 벤처펀드 연계,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수도권 채용 플랫폼 등 다양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혜택을 받는다. 특히 포스텍 중심 세계적인 산학연 기반의 우수기술 창업보육 프로그램으로 집중 육성된다.
이로써 경북에도 포스텍과 함께 국내 최고 산학연 R&D 기반을 활용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됐다.
경북도는 도내 2400개 벤처‧스타트업의 유망분야 핵심 기술 확보 및 예비창업자의 우수한 기술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경북의 미래 먹거리는 벤처·스타트업'이라는 기조 아래 2018년 하반기에 벤처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지금까지 1000억원 규모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펀드 조성, 벤처기업 육성자금 100억원으로 확대, 도내 벤처기업 11곳 중소벤처기업부 TIPS프로그램(기술기반 창업지원 인프라) 선정 등 3년차에 접어들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의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경산의 임당역 주변의 지식산업센터를 구축으로 한 벤처타운 조성, 구미의 대기업과 연계한 사내벤처 활성화를 세 개의 핵심 축으로 삼아 더욱더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건립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지역의 우수한 벤처‧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이 전문적으로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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