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비 3억6000만원 투입…한의학 국제교육 중심 대학 기반 조성
[경산=일요신문]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의약진흥재단에서 공모한 '2021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 사업' 중 세부사업인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은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전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로써 이 대학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의과대학 학생들과 해당지역 임상의사들을 대상, 한의학을 직접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경우 3년 연속사업으로 진행돼 안정적으로 대상 국가를 대상 교육 및 연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의과대학이 설치돼 있는 4개 대학(대구한의대·경희대·부산대·원광대)이 선정됐고, 이중 대구한의대가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게 된다.
대구한의대는 이미 2019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태평양 국립의과대학과 한의학 교육에 관한 협약을 맺고, 2020년 한의학 국제교육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가 있다. 이번 사업은 그 연장선상으로 올해부터는 대상국가를 확대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소재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 베트남 하노이 소재 하노이 의과대학과 한의학 교육에 관한 MOU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현지에서 직접교육을 진행할 수 없어 온라인콘텐츠를 제작해 비대면 강의로 진행이 된다. 코로나19 가 진정 되면 직접 방문해 교육할 계획이다.
이 대학 송지청 교수(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 책임 교수)는 "2020 한의학 해외교육 및 연수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한의학 국제교육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그러면서 "러시아·우즈베키스탄·베트남 외에도 한의학에 관심이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국제교육을 확산할 것이며, 특히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의학 교육의 국제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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