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기자회견 열어…“꿈의학교·꿈의대학은 제도적 틀 안에서 학생 욕구 채워줄 대안”
이 교육감은 먼저 임기 중 혁신학교과 혁신교육의 성장에 대해 “혁신학교는 학교 구성원들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생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둬 교육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 보아야 한다”고 전제, “성과를 수치화하거나 단기 성과에 얽매이지 않으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 속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은 학교라는 제도적 틀 안에서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대안”이라며 “꿈의학교 성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찬 도전을 이어온 우리 아이들이 일군 결과이며 경기교육이 경계를 허물고 틀 밖으로 내디뎌 만든 새길, 꿈의학교가 곧 미래교육”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교육감은 “학교 밖이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제도 안에서도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2022년 개정교육과정 시행과 더불어 대입제도개혁 논의도 본격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는 제2캠퍼스는 고정된 공간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생마다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위한 동기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새로운 교육활동 장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교육감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약속과 진행 과제를 꼼꼼히 살펴 실현하겠다”며 “2014년 7월 제3기 주민 직선 경기도교육감을 시작해 오늘까지 이어온 수많은 도전과 그 과정들을 짚어보고 교육혁신으로 미래학교와 미래교육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 기반으로 이 교육감은 9시 등교의 의미 부각을 비롯 ‘학교생활인권규정’의 확산, ‘야간자율학습’ 비교육적 운영방식 금지를 들었다.
이와 함께 그는 이어 안성 신나는 학교 개교, 새로운 통합학교(2024년 3개교 개교), 교원연수체계 혁신, 광교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준공, 교육청·교육지원청 업무체계 개혁,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시스템 구축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꾸준한 추진도 밝혔다.
한편 이날 이 교육감은 “최근 학원발 학생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학원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아이들을 보내는 일을 잠시 중단할 것”을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그는 또 평택 소재 사학재단의 사립교원 선발 과정에서 금품 수수와 시험지 유출 등 대규모 채용 비리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발표와 관련, “2022학년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똑같은 기준과 절차를 통해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사학 비리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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