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백신 보급속도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 기존 산업 고부가가치화·차별화 필요
[대구=일요신문] "상반기 내수 소비와 투자, 대외 교역 등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예상돼 정부,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우리나라 국내 경제성장률을 3.1%~4.0%로 예상했으며, 향후 바이러스 재확산 여부와 백신 보급 속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존재 한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가 지역경제동향을 분석한 '2021 상반기 지역경제동향'을 내놓았다.
24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역 경제 동향에 대해 1~5월 제조업 생산은 섬유제품,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전국(8.2%)보다 1.6%p 높게 나타났다. 1/4분기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으며, 전국(2.3%)보다 0.5%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0%로 정상가동률(80.0%)을 하회했고, 전국 평균가동률(70.5%) 대비 1.5%p 낮게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1~5월 건설수주액이 민간 13.2%, 공공 291.0%가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22.3%가 증가했으며, 전국(33.6%)보다는 11.3%p 낮게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SOC 예산확대와 한국형 뉴딜의 영향으로 공공·토목부문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민간소비부문에서는 1~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합계는 전년동기대비 23.9%증가했으며, 전국(14.4%) 보다 9.5%p 높게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전년동기대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37.9%, 9.0%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 했고, 전국 신용카드 사용액(10.6%)보다 1.0%p 높게 나타났다. 6월 자동차 등록대수는 121만 776대로 지난해 12월(129만 196대) 대비 1.4% 증가했다.
무역 동향은 상반기(1~6월) 누계기준 전년동기대비 수출액 31.6%, 수입액 21.7%, 무역수지 흑자가 53.1% 각각 증가했다. 전국 수출, 수입,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각각 26.1%, 24.0%, 69.9% 증가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자동차 부품(56.1%), 경작기계(72.9%), 수입은 제어용케이블(29.5%),자동차부품(22.8%)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고용부문은 상반기 평균 고용률, 실업률은 59.6%, 4.7%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p, 0.5%p 상승했다. 전국 고용률(59.8%), 실업률(4.5%) 보다 각각 0.2%p 낮게 나타났다.
6월 소비자물가(107.85)와 생활물가지수(108.77)는 모두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3.5% 상승했으며, 전국(소비지물가(107.39), 생활물가지수(108.04))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3.0% 증가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반기 경제 지표가 상승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 크고, 최근 변종 바이러스 확산, 주요국의 가파른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이에 따른 대비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등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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