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2021 경상북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인도네시아 대학생을 대상, 비대면으로 열렸다.
한‧인도네시아 인문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 내 대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소개하고 향후 도와 인도네시아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것.
본선에 오른 10여명의 대학생들은 경북에 대해 보다 깊은 준비로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중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주제로 발표한 알리파 시파 파띠아 학생이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알리파 시파 파띠아 학생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일 수 있고, 경북도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코로나 종식 후에 꼭 경북에 방문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성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파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정했다"며, "이번 대회가 내실 있는 사업으로 이어가길 바라며,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회를 확대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이후 2017년 서자바주와도 우호교류를 맺으며 새마을, 문화, 체육 교류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