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문자와 영상을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국가와 도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만큼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자,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고객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 시장혁신을 주도하고 있고, 정부 또한 2025년까지 데이터댐 구축에 50조3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기반 디지털 뉴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 2736억 원에서 오는 2025년 43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데이터 인력현황은 지난해 36만6021명이며, 향후 5년 내 총 1만 2114명이 추가로 필요해 인력 부족이 예측되는 등 데이터 산업의 성장세는 높게 평가된다.
이에 포항시는 민·관 협력 빅데이터 혁신기반 데이터산업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5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4대 추진 전략은 ▲빅데이터 추진체계 확립 ▲빅데이터 플랫폼 확충 및 통합연계 ▲빅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 ▲데이터산업 발전체계 마련이다.
15대 세부 추진과제로 ▲민·관 협력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추진협의회’ 구성 ▲빅데이터 전문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력체계 확립 ▲공공데이터 표준화/재정비 및 데이터 행정역량 강화 ▲기관·민간 공공데이터 수집 및 공동 활용 촉진 ▲빅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 개최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는 공공·민간이 보유 또는 생산 가능한 가치 있는 데이터를 발굴하고,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해 사회 각 분야의 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데이터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경제 활성화와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포항형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추진협의회 및 전국 데이터센터와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확립해 개별기관이 소유한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고 데이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한다.
데이터기반 과학적 행정구현을 위해 정책의사결정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를 중점 개방하는 등 부서간 데이터 공동활용 활성화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방침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데이터 교육센터 운영으로 공무원 행정역량을 강화하며 기업과 시민들의 활용교육도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스타트업 기업을 활성화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를 데이터산업 선도도시로 조성하는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데이터기반의 과학적 행정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행정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데이터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해양수산부, 고수온 피해예방 위한 합동 현장점검
포항시는 28일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경북도 해양수산과장 등 일행이 포항지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과 양식장 피해 발생에 따라 호미곶면·구룡포읍 지역의 육상양식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 경북지역의 고수온 주의보 발령과 양식생물 폐사발생에 따라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발생 양식장에 대한 방문해 현장의 어업인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뤄졌다.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현장 방문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어업인께서는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올해 고수온 등 재해예방을 위해 23억 원의 예산으로 액화산소, 순환펌프 등 예방장비를 지원했으며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라 3000만 원의 얼음을 추가로 양식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16년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고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지원 예산 증액과 임대사업자도 히트펌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지침 개정 등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이재곤 수산진흥과장은 “고수온 등 수산재해를 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피해 최소화와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휴가철 안심 공중화장실 조성 위한 특별점검 실시
포항시는 휴가철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경상북도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시설안전 및 감염병 예방 등에 대해 이뤄진다.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휴가철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 공항, 기차역, 터미널,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이행, 관리책임자 지정, 시설 정상작동 및 파손 여부를 살피고 비품 구비 상태 등을 확인한다.
경미한 위반 사항을 발견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보수·보강 등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시설을 설치하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안전위해요소를 차단해 왔다.
또 2019년 9월부터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실시간 소통가능한 양방향 안심비상벨 30곳, 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 10곳 20개, 불법촬영 방지를 위한 안심스크린 24곳 156개,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입구 LED 안심표지판 30곳 등을 설치해 시민안심 공중화장실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도 각 관리부서 및 연계기관 등과의 합동 점검 추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발적인 공중화장실 안전문화 조성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휴가철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며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와 시설개선 사업 추진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광객 대상 포항사랑상품권 KTX역 현장 특별할인 판매
포항시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다음달 2~13일까지 포항 KTX역사 동해안관광안내센터에서 바캉스 철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현장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바캉스 철 지역경제 소비를 촉진하고 여름휴가지로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손쉽게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상권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월 70만 원(지류 50만 원·카드 20만 원, 연간 600만 원 한도)으로 당일 KTX 티켓 소지자만 구입 가능한 점을 부각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휴가비 절약 노하우, 언택트 관광지 추천 등 포항 여행객을 위한 슬기로운 소비 꿀팁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현장판매로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상권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휴가철 성수기에 포항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KTX역 현장 구매 체험과 알뜰 할인 혜택으로 올 여름 휴가는 볼거리 많은 포항에서 차분하지만 또 알차게 좋은 추억 많이 챙겨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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