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양식장…24시간 스마트하게 관찰한다”
[포항=일요신문] 포스텍(포항공과대, 총장 김무환)이 울릉도 연안 양식장에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텍은 이 대학 경북씨그랜트센터(센터장 유선철)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스마트 무선 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울릉도 양식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추진됐다.
스마트 양식 시스템은 무선 수중카메라를 통해 어류 상황을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으로, 포스텍에서 개발했다.
센터에 따르면 전원공급이 어려운 해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초고효율 전장 시스템이 탑재됐고, 태양광 충전만으로도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수 수중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어류의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울릉도 시범 사업이 양식의 불모지라 일컫는 울릉도에서 시작하는 만큼 도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지원이 축적되면 앞으로 우리나라 수많은 섬에서의 양식 첨단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센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선철 센터장은 "세계 스마트 양식 기자재와 시스템 시장이 매년 9%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첨단 기술 융합으로 노후화돼 쇠퇴하고 있는 우리나라 양식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역 해양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해양수산기술지역특성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유선철 센터장은 해양산업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23일 '제3회 문무대왕 해양대상'을 수상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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