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발굴·지원 선제대응…기반 다져
- 공공빅데이터, 민관협력…복지사각지대 발굴 전국 1위 달성
- 전국 최초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 운영…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위기가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대구시는 지난 2020년 7월 '희망복지과'를 신설해 위기가구 생계안정 지원에 총력을 다했다. 전국 최초로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도 운영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재난지역(2020년 7월)으로 선포되는 등 위기가구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시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 '키다리 아저씨' 나눔 정신 계승
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엄중했던 2020년에 전국 최대 규모인 1317억원의 '긴급복지지원'의 경제방역을 실시했다. 위기가구 긴급 생계안정지원 시책을 2019년 2개 사업 132억원에서 2020년 4개 사업 1576억원, 올해에는 6개 사업 567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2월에는 대구시, 공동모금회, 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와 협업해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곳을 개소해 일시적 생계형 위기가구에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6월 말 현재 6788가구에 지원했고, 특히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 등 공공복지 지원 및 민간자원으로도 연계해 7816가구를 발굴하고 2880가구를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 정신을 계승해 대형유통업 3곳에 키다리 기부점빵도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 복지사각지대 62만8000가구 발굴·지원
또한 2020년에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62만8000가구를 발굴·지원해 광역시 평균 26만2000가구 대비 탁월한 실적으로 전국 1위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 최초로 사회서비스원에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도 구성해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또는 격리돼 지원이 필요한 아동·노인·장애인에게 돌봄인력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선도적으로 극복해 나간 바 있다.
# '대구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활성화
대구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돌파 감염 발생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민과 관이 협력해 다양한 위기가구 지원시책을 강구하고,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달구벌키다리 나눔점빵을 활성화해 위기가구를 상시 발굴하며, 위기가구에 대한 통합사례관리 및 복지자원 연계 등 대구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고독사 예방대책 연구용역도 적극 추진해 고독사 예방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재홍 시 복지국장은 "대구시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개발했다"라며,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도 나눔점빵, 기부점빵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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