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허재는 후배 김병현과 홍성흔을 집으로 초대해 손수 집들이를 준비한다. '허주부'로 변신한 허재는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장보기에 도전한다.
과거 어설픈 장보기와 달리 한 손으로 카트를 잡고 레시피를 확인하는 여유를 뽐내 눈길을 끈다.
그러나 볼펜을 가져오지 않아 손톱으로 박스를 꾹꾹 눌러가며 구매 목록을 지우고 똑같은 듯 똑같지 않은 조미료들의 향연에 '멘붕'을 맞는다.
장보기를 마친 허재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는데 이날 허주부의 선택은 '밀푀유나베'였다.
입주민들의 걱정 속에서 시작된 허재의 요리는 정량보다 무조건 많이 개량하는 '다다익선' 요리법을 선보였는데 그 결과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홍성흔, 김병현은 앞치마를 입은 허재의 모습에 충격을 받지만 조리대를 가득 채운 각종 조미료를 보곤 "소스는 거의 NBA 급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허재의 요리를 맛본 두 사람은 '말잇못' 하는 모습을 보여 그 맛을 더욱 긍금하게 만든다.
한편 이날 장윤정은 남산의 숨겨진 비개방 지역을 찾아 숲속 힐링을 즐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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