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은 7월 여론조사 대비 2.8%p 하락했다.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7월 대비 0.3%p 약반등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7월 여론조사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8.4%로 10% 지지선이 깨졌었는데, 8월 여론조사에서 극적인 반등을 이뤄냈다. 상승폭은 7.7%p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다시 한번 대선 정국이 3강 혹은 2강 1중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야권 통합의 마지막 열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지율은 3.2%로 0.7%p 하락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2%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0.6% 지지율로 대선주자 선호도 ‘톱 10’ 순위표 마지막 칸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다른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1%,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밝힌 이는 1.7%,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1.8%였다.
8월 여론조사에선 연령대별 지지율이 그 어느 때보다 혼전 양상을 보였다. 10~30대에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 전 대표는 18~29세 응답자들로부터 22.4% 지지를 얻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20.0%)과 이재명 경기도지사(14.1%)를 제쳤다. 30대에서도 이 전 대표는 27.2% 선호도를 기록하며 윤 전 총장(21.5%), 이 지사(18.9%)를 앞섰다.
40~50대에선 이 지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37.6% 지지율을 얻으며 25.8% 응답자 지지를 받은 윤 전 총장과 10.7% 선호도를 기록한 이 전 대표를 눌렀다. 50대에선 이 지사(33.4%)가 윤 전 총장(31.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전 대표 50대 지지율은 14.1%였다. 60대 이상 세대에선 윤 전 총장 지지율이 47.8%로 가장 높았다. 이 지사는 17.4%, 이 전 대표는 11.0% 지지를 받으며 윤 전 총장 뒤를 잇고 있는 양상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여권 대선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자는 6.5%였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을 고른 응답자는 4.9%였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2%,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 지지율을 기록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25.0%, 잘 모르겠다고 밝힌 이는 4.7%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주자로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6%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지율 3.2%를 기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고른 응답자 비율은 2.8%였다. 그 외 다른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0%, 야권 대선후보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14.6%였다. 잘 모른다는 답변 비율은 4.6%였다.
대선 정국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과 국민의힘발 야권 통합을 두 축으로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검증전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고,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외부인사들의 존재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그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여부는 8월 5일 기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교수는 8월 여론조사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와 관련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판도를 뒤바꿀 ‘태풍의 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그간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사이다’라는 장점이 있지만 안정감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전 대표는 정반대로 안정감이 돋보이는 인물”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대선은 중·장기전 양상으로 봐야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사이다’보다 안정감을 갖춘 후보가 유리한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이 전 대표의 유의미한 지지율 회복세가 향후 대선 정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1000명
표본오차 : ±3.1%포인트 (95% 신뢰수준)
표집방법 : 2021년 6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조사방법 : 유선 5% 및 무선 95% RDD 방식을 이용한 ARS 여론조사
응답률 : 3.1%
조사기간 : 2021년 8월 1일 ~ 2021년 8월 3일(3일간)
조사기관 : (주)조원씨앤아이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