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하이테크밸리에 ‘반도체·이차전지’ 생산 장비 제조공장 신설
[안동=일요신문] 경북도와 구미시, 대진기계 간 400억원 규모 반도체 및 이차전지 생산 장비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이 6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배병찬 대진기계 대표이사,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배병찬 대표는 투자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친환경 전기차 수요 급증 및 반도체 산업의 호황 속에 이차전지 및 반도체 제조업체의 장비수요 증가로 고객사의 주문 물량 생산과 향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꼽았다.
이로 인해 구미시는 150여 명의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와 투자완료 시점인 2025년 이후에는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02년 법인 설립된 ㈜대진기계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알짜배기 향토기업이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를 통해 잉곳(금속 또는 합금을 한 번 녹인 다음 주형에 흘려 넣어 굳힌 것) 그로우어(Ingot Grower, 반도체 웨이퍼 잉곳을 생산하는 장비)장비를 생산하는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3건의 특허도 보유해 LG전자, LG화학, SK실트론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글로벌 산업환경 속에서도 해외 각지에 판로를 확보해 2020년 기준 연매출 337억원을 달성한 세계적 강소기업이다.
한편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사통팔달 교통망 및 통합신공항이 인접한 교통 물류거점으로 거듭나 반도체 관련 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009년도에 조성된 산업용지 58만평 중 지금까지 총 37.9%인 21만평이 분양 됐다. 총 분양면적의 48%인 10만평이 올해에 이뤄져 산업단지 분양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지역에 투자를 결정해 준 배병찬 대표께 감사드린다. 이번 투자로 대진기계가 기계장비 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구미시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향토기업인 대진기계가 반도체 및 이차전지산업분야의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길 빈다"면서, "지역경제 회복으로 산업 물류거점인 구미가 첨단산업의 최적지로 거듭나 글로벌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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