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떠나 브라질행? 예선서 10득점 책임졌던 주포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는 6일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적발로 올림픽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포 탄타라는 지난 7월 7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탄타라는 이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를 떠나 브라질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탄타라가 제외된 브라질 대표팀은 이날 저녁 9시, 한국과 올림픽 준결승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 브라질이 앞선 상황이지만 주포가 빠지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됐다.
브라질과 한국은 앞서 지난 7월 25일 열린 조별예선 경기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1세트는 10-25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당시 탄다라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다. 팀내 세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앞서 열린 세르비아와 미국의 여자배구 준결승에서는 미국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금메달 결정전에서 미국,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를 만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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